안녕하세요. 한상길 작가님!
12월26일 로타리산장 취사장에서 만났던 부부입니다.(서해대교관계자였던..)
그날 우리부부는 전날 오르지 못했던 천황봉을 겨우 오르게 되었습니다.
원래 일정은 25일 천황봉을 오르고 세석산장에서 자고 26일은 뱀사골산장에서 자고 27일 노고단까지 가면 인월에 살고있는 저의 친구가 자동차를 가지고 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다리통증으로 인해 로타리산장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계획대로 되지않아서 무척 실망했지만 그날밤 산장에서의 추억은 정말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산동우회에서 알게되었다는 한쌍의 남녀와 12년친구의 남녀. 그리고 우리 부부 총 6명이 약간의 소주와 함께 한 저녁식사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코고는 소리에 잠을 깨기도 하고, 눈은 내리는데 하늘의 별은 초롱초롱 빛나는 재미있는 밤이였습니다.
두사람은 새벽산행을 결정해 5시 30분에 출발하고, 두사람은 6시 출발, 우리는 갈까말까 말설이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마지못해 출발했습니다.
정상에 오르고 보니 눈과 바람때문에 정신없었지만 정상에 오른 기분은 무지무지 기뻤습니다.
지리산설경.. TV에서만 봤던 눈꽃을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 장터목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백무동으로 하산하는데 저녁6시에 도착했지요. 너무 깜깜해 무서웠어요. 중산리와는 달리 계속 가파른 내리막길에 완전히 지쳐고 추위에 떨면서 ....
결혼12주년 기념으로 간 지리산 정말 아름답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려 합니다.
한상길 작가님!
작품 잘 봤습니다. 좋은 일도 하시고 여행도 하시면서 작품활동까지...
정말 즐겁게 사시는 것같아요.
좋은 작품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저도 여고시절에는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서 친구들 사진을 자주 찍어주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첫월급으로 월급보다 비싼 카메라(캐논)를 샀던 기억이 납니다. 재산목록 1호였지요^^
지금은 잘 보관된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지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더욱더 아름답게 사진을 통해서 볼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활동 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